울산지역에서 평당 최고가를 기록하는 남구 "대공원 롯데인벤스가"의 모델하우스가 19일 "현대문수로 I파크" 맞은 편에 공개되자 시민들이 하루종일 줄을 잇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롯데인벤스가는 33평형 26가구, 47평형 120가구, 56평형 148가구, 89평형 4가구 등 총 298가구.

 4가구로 한정된 89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6억9천800만원으로 평당 가격이 울산에서 유래가 없는 784만2천원에 이른다. 울산에서 분양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된다.

 58평형은 1, 2층을 제외한 "기준층"의 분양가가 3억8천500만원으로 평당 가격이 687만5천만원, 47평형은 3억1천만원으로 평당가가 659만5천만원, 33평형은 2억1천만원으로 평당가가 636만3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89평형 뿐만 아니라 모든 평형대의 평당가격은 울산에서 최고가격이다.

 이날 모델하우스가 오픈하자 아침부터 하루 종일 모델하우스 실내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20~30m씩을 줄을 서서 차례로 입장하는 등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롯데인벤스 실내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을 다양하게 구획해 각 공간마다 독립성을 유지시키려 한 것. 어떻게 보면 갑갑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부모와 자녀 등 가족들의 독립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건설업계는 설명했다.

 복층으로 돼 3~4가구가 살기에도 무방한 89평형은 이날 예약 상담자에게만 공개하고 일반인의 관람은 금지시켰다.

 시공사인 롯데기공은 오는 22일 1순위, 23일 2순위, 24일 3순위의 청약을 차례로 접수하고 25일 오후 2시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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