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환경공단과 손잡고

분류식하수관로 연결 추진

부산서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악취 등을 없애기 위한 분류식하수관로 연결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12일 시청에서 ‘학교 분류식하수관로 연결사업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악취와 오·폐수 등으로부터 오염을 방지하고 수질 개선과 위생환경 개선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지역 분류식하수관로 정비율은 62%에 이르고 있으나 학교 정화조 폐쇄 등 배수 설비 정비율은 34%에 그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2025년까지 1085억원을 들여 학교 외부 분류식 하수관로 66㎞와 학교 내부 배수시설 114㎞를 조기에 정비하기로 했다.

시가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비, 시교육청이 학교 내 배수 설비 사업비를 각각 부담한다. 또 부산환경공단은 사업계획 수립과 공사 지원, 관로 유지관리 업무를 맡는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2025년까지 1085억원을 들여 학교 외부 분류식 하수관로 66㎞와 학교 내부 배수시설 114㎞를 조기에 정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간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부산시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사업에 힘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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