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감성 연극 ‘미라클’

CK아트홀서 내달 1일까지

▲ 9월1일까지 울산CK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미라클’
연극계의 스테디셀러 코믹감성 ‘미라클’이 CK아트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9월1일까지.

누구나 자신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연극 ‘미라클’은 그 기적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낸다.

대학병원 레지던트 희동은 어느 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다. 그 영혼은 몸 밖을 빠져나와 병실을 맴돌지만 아무도 그의 외침을 듣지 못한다.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식물인간 영혼을 만나게 되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그의 도움으로 연인 하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성공한다.

담당 의사인 연수는 동료이자 환자인 희동의 호흡기 제거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를 지켜보는 절희는 자신의 짝사랑을 애써 모르는 척 하는 연수에게 섭섭함과 분노를 키워간다.

영혼이 된 희동, 고민에 빠진 연수, 사랑에서 분노로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절희까지. 이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희동 역은 황정원, 하늬 역은 장혜민·김수언, 연수 역은 홍성민, 길동 역은 정태원, 절희 역은 오수혜씨가 각각 맡았다. 9월1일까지(월요일 휴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5시. CK아트홀. 1899·2330.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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