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은도서관 자생력 강화

울산도서관 ‘도·시·락’ 사업

울산도서관이 울산 곳곳 공동주택(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모두의 도·시·락 (圖·視·樂)’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울산도서관에 따르면 울산지역 사립 작은도서관 중 아파트 작은도서관은 관리자와 운영자가 이원화 된 사례가 많다. 운영자의 의지와 도서관 운영 노하우, 그리고 구·군의 여건에 따라 각 작은도서관마다 지원 내용에 편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파트 작은도서관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울산도서관은 지난 6월 시범 사업 대상지를 공모, 울산시 북구 수자인2차 작은도서관(관장 김광순)을 최종 선정했다. 현재 수자인 2차 작은도서관장과 입주민은 행안부 국민서비스디자이너와 수차례 회의를 가지며 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가 되면 그 결과를 울산을 비롯한 전국의 작은도서관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에는 모두 170여 개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공립 작은도서관을 제외하고 사립 작은도서관은 132개이다. 사립 작은도서관의 경우 법인 및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곳이 있으며 대부분은 아파트 내 설치돼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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