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기청, 예산 29억 확보

전통시장·상점가 대상으로

공기청정시스템·장치 지원

28일까지 참가희망 신청접수

울산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 및 시장방문 고객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장환경개선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전통시장 장보기 환경을 개선하고자 올해 추경을 통해 시장환경개선예산 29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울산지역 전통시장·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공기청정시스템 및 장치 설치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객지원센터를 보유한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총 1200개 내외의 공기청정시스템 및 장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객지원센터 총면적 66㎡ 이상, 월평균 이용자 수 1800명 이상 등 공기청정시스템 설치 후 유지관리비 부담이 가능한 곳이다.

설치유형은 고정식과 이동식 등의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편의시설 총 면적에 따라 최대 3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1대당 설치 지원금액은 최대 400만원이며, 국비와 지방비 매칭비율을 각각 60%와 40%다.

설치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상점가는 설치 신청서와 확약서를 작성, 지자체를 거쳐 오는 28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042·363·7785)으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중기청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장보기환경 변화 등으로 전통시장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심화로 인한 전통시장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공기청정시스템 설치 등 시장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고객 및 상인들의 건강증진과 전통시장 장보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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