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스타드 랭스)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9-2020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는 ‘저니맨’ 석현준(28)이 2019-2020 시즌 ‘한국인 유럽파’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 2019-2020 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4도움째를 기록하며 ‘도움맨’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랭스의 석현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9-2020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추가골을 꽂아 팀의 2대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득점으로 석현준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먼저 득점포를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난적’ 마르세유를 맞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랭스는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공략한 부라예 디아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랭스는 후반 33분 무사 둠비아 대신 석현준을 투입했고, 석현준은 결국 득점포로 화답했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19-2020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도움 2개를 따내면서 팀의 5대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지난달 27일 라피드 빈과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또 도움을 작성했다.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도 2개의 도움을 보태면서 최근 4경기에서 4도움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5일 마테르스부르크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를 빼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며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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