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울산문예회관 공연

지킬 역엔 ‘민우혁·전동석’

‘윤공주·아이비’ 등 루시 역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다이아몬드형 무대 세우고

의상 등 제작 노하우 총결집

▲ 23~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그동안 수많은 배우들이 열연했고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으로 한국 뮤지컬 역사에 획을 그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년 만에 울산을 찾는다. 공연은 23~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민우혁·전동석이 ‘지킬’을 맡고, 윤공주·아이비·해나가 ‘루시’, 이정화·민경아가 ‘엠마’로 열연한다.

지킬앤하이드가 공연될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가 세워지고,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 등 지금까지의 제작 노하우를 총 집결시킨다.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원작은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고찰이 돋보인다. 1886년 출간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 연극, 영화 등으로 제작됐다.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 것은 1997년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이 합심해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스릴러 로맨스’로 각색해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렸다. 이후 ‘지킬앤하이드’는 독일·스웨덴·일본·체코·폴란드·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이 뮤지컬은 한국에서도 그동안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한 이래 매 공연, 매 회차 마다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흥행불패의 신화를 세웠다.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2시·7시, 25일 오후 2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VIP석 15만원·R석 13만원·S석 9만원·A석 7만원. 275·962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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