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작가그룹 슈퍼플렉스
F1963 국제갤러리 부산점서
내일부터 10월27일까지 전시
슈퍼플렉스는 1993년 야콥 펭거,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 라스무스 닐슨 3인이 결성한 작가그룹이다. 이들은 현대사회 속 작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며 글로벌 세계 및 권력 시스템을 고찰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 주제는 ‘우리도 꿈속에서는 계획이 있다’(In our dreams we have a plan)이다.
갤러리 한쪽 벽면에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파산하거나 정부 기관 등에 인수된 은행들의 로고를 회화 형태로 번안한 작업이 선보인다. 급변하는 인류의 변화를 자연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해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조각품도 전시된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국제갤러리 부산점이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F1963 내 프라하993과 협업해 관람객이 직접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FREE BEER’도 운영된다.
한편 수퍼플렉스는 런던 테이트 모던(2017), 멕시코시티 후멕스 현대미술재단(2013), 스위스 쿤스트할레 바젤(2005) 등에서 전시를 개최했으며 광주비엔날레(2018), 상파울루 비엔날레(2006) 등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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