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판매 집계 전문업체 조사
올 상반기 13만3971대 판매
66위로 1년새 49계단 상승
100위권내 한국차 10종 포함
12일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가 최근 발표한 ‘월드 베스트셀링카 랭킹’을 보면 코나는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13만3971대로 66위를 기록했다. 2017년 6월 출시된 코나는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67.2% 증가하며 순위도 1년 전 115위에서 49계단 뛰었다.
코나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상반기 많이 팔린 차 100위 안에 든 한국 차는 모두 10종으로 현대차 7종, 기아차 3종이다. 차종별로는 SUV가 6종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 투싼(25만7559대)은 작년 동기에 비하면 판매량이 9.8% 감소하며 한 단계 내려앉은 14위로 국내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다음은 기아차 스포티지(24만6181대)로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2.8% 늘면서 1년 전보다 두 계단 높은 16위에 랭크됐다.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는 판매량이 19만6909대로 작년보다 37.3% 감소하면서 지난해 세계 12위, 한국차 중 1위에서 순위가 하락한 25위을 나타냈다. 현대차 싼타페(15만3319대)는 판매량이 1.6% 증가하며 3계단 상승한 49위 올라섰다. 그 다음이 이번에 신규 진입한 코나다. 현대차 i20는 12만2728대로 84위로, 1년 전보다 6계단 하락했다.
반면 3월 신형 모델이 나온 현대차 쏘나타는 상반기 판매량이 11만6327대로 작년 동기보다 5.1% 늘면서 104위에서 89위로 도약했다.
쏘렌토(10만9830대)는 판매량이 14.5% 감소하면서 순위도 80위에서 95위로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가 가솔린과 전기차에다가 하이브리드차까지 가세하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 1위는 도요타 코롤라(59만6281대)로, 판매량이 2.0% 줄었지만 제자리를 계속 지켰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