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일 시의원 주관 간담회

태화강 인근 남산근린공원과

관광 자원화 필요성 제안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강조

▲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이 12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서진길 울산충의사 이사장, 김성수 조류학 박사, 손진락 울산광역시 건축사협회 전회장 등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국가정원과 남산근린공원을 연계한 관광개발 간담회를 가졌다.
태화강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태화강과 인접한 남산에 타워를 건립해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해 관광 자원화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십리대숲에 음향효과를 입히고,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은 12일 시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서진길 울산충의사 이사장, 김성수 조류생태 전문 박사, 손진락 울산시 건축사협회 전 회장 등 전문가들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국가정원과 남산근린공원을 연계한 관광개발 간담회’를 가졌다.

안수일 의원은 “울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을 생태하천으로 변모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한 끝에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며 “여기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는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워나 전망대가 있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데, 남산은 울산시내와 태화강 전경을 볼 수 있어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남산타워를 건립한다면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훌륭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남산타워 건립을 통한 연계 관광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십리대숲은 전국에서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데 산책로에 새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등 음향 효과를 더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등 체험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도 △죽공예품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나룻배, 모노레일, 짚라인을 이용해 태화루-동굴피아-남산타워-십리대숲을 연결하는 관광지 연계 방안 △다양한 관광콘텐츠 연계로 보고 즐기고 머무르는 체류성 관광문화 조성 △울산만의 도시색을 만들어 소소한 일상과 재미를 찾는 관광상품 개발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은 향후 의정활동시 적극 개진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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