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가전제품을 장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10월이 되기 전에 혼수용 가전제품을 장만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올 한해 계속된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가전업체와 울산지역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사은행사로 혼수가전용품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업체관계자는 "수요가 많아지는 10월에는 굳이 마진을 낮춰 판매하려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업체들이 사은행사를 9월말까지 진행한다"며 "이왕이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기 전인 9월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이익이다"고 말했다.

 만약 예약구입을 한 품목이 배달전에 가격이 내린다면 그 금액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내릴 것에 대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9월중 구입을 한다면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대적으로 고객이 많지 않은 평일에는 주말보다 할인폭이 크기 때문이다.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은품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가전업체와 백화점들은 구매금액에 따라 해외여행권, 디지털카메라, 고급용기세트 등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한편 특정품목에 따른 증정품도 주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신혼부부들이 혼수용 가전제품구매에 들이는 비용은 500만~700만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갈수록 세트구매보다는 개별품목별 구입을 선호해 패키지상품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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