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유지 주말 1천명 찾아

내부 턱 없어 유모차 등 편해

▲ 불볕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남산자락의 태화강동굴피아가 도심 속 이색피서지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동굴피아 내부 전경.
불볕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남산자락의 태화강동굴피아가 도심 속 이색피서지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13일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신택)에 따르면 태화강 동굴피아에 평일 평균 400명, 주말 1000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하광장에 설치된 반구대암각화 탁본 체험과 3동굴 스케치아쿠아리움 그림그리기 활동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낮 기온이 35℃를 웃도는 가운데 동굴피아는 22℃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으로 발길을 모은다.

특히 ‘3동굴 스케치아쿠아리움 그림그리기’는 아이들이 그린 수생생물을 스캔해 큰 스크린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있는 십리대숲과 마찬가지로 태화강동굴피아도 내부에는 턱이 없는데다 완만한 입구 쪽 경사로를 통해 쉽게 입장할 수 있어 장애인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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