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역사관에 관련 내용 전시

민중계몽의 밑거름 역할 소개

▲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14일 울산노동역사관에서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 야학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울산시 북구 울산노동역사관에서 일제강점기 울산 야학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울산시교육청의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1919년 3·1운동 이후 울산에서는 야학을 통한 민족정신 고취와 민중계몽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 1920년대 말 울산 전역에 무려 100여개에 이르는 야학이 생겼다. 일제 경찰과 교육 당국은 민족, 민중, 독립을 추구하는 야학을 철저하게 탄압해 폐쇄시키고 관제화, 어용화시켰다.

시교육청은 이날 노동역사관에 울산 야학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전시하고 QR코드 현판을 설치해 일제강점기 야학 운동을 통한 민족 독립과 민중 계몽 교육이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든 훌륭한 밑거름이었음을 기억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네 번째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울산 야학운동의 역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울산교육 속 독립운동을 발굴하고, 기록하고, 추모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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