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별다른 피해없어

일부지역 열대야·폭염특보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내륙을 관통하면서 간접적인 영향으로 울산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90㎞ 부근에서 북동진하다 일본 내륙에 상륙했다. 울산도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간절곶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19.4m/s까지 측정됐다. 울산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강수량은 20㎜ 내외를 기록했다.

울산시는 태풍의 간접적 영향으로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구·군 영상회의를 갖고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사전예찰과 방재시설 점검, 강풍에 대비해 해수욕장 파라솔과 천막 등을 철거하고 피서객 대피, 선박 사전 육지인양, 옥외 간판 등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시민들에게 태풍 진로 및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에 전파했다.

한편 주말 울산지역은 16일 오후부터 낮 최고기온이 33℃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6일 26~33℃, 17일 21~33℃로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고 폭염특보 발효 가능성도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