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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 임단협 일부 사안 의견 접근26일 만에 교섭 재개
통상임금 기아車 수준 논의
반차제도 등도 의견차 좁혀
다음주 중 18차 교섭 개최
노사, 추석 전 타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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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5  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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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6일만에 재개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일부 사안에 의견 접근을 보였다. 노사는 오는 20일까지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하는 등 추석 전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4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17차 교섭을 열었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19일 노조 측 교섭 결렬 선언 이후 26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교섭에선 상여금 750% 중 600%를 매월 나눠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통상임금 인상분을 기아자동차 수준에 맞추는 것에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무협상을 강화해 다른 안건 이견을 좁히고 교섭에서 접점을 찾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직을 제외한 일반직과 영업직 등을 대상으로 반차제도 도입,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공정 내 발암성 물질 취급 표시, 장애인 자녀 교육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의견차를 좁혔다.

노사는 비공개 실무교섭을 통해 의견차를 좁힌 뒤 다음 주 중 18차 교섭을 개최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교섭 성과를 분석한 뒤 파업 돌입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30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재적대비 70.5%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데 이어 이달 1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울산시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노사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했다.

울산시는 15일 “7월 말에 재적 대비 70%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현대차 노조가 여름휴가를 끝내고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향적으로 파업을 유보하고 노사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노사가 원활하게 협상을 진행해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에 닥친 경제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의 이중고 속에서 현대차와 같은 울산 주력산업에서 파업 상황이 벌어진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시는 우려했다.

시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협상이 조속히 마무리 되고, 울산시 역점 과제인 미래자동차 분야에 노사정이 함께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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