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선후보선출 권역별 경선 두번째인 울산대회에서 4명 후보자들의 득표율이 분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은 울산시지부는 18일 오후 2시30분께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선후보선출 울산대회를 개회해 후보자별 15분씩의 정견발표 뒤 10대의 전자투표기를 이용한 투표에 들어가 오후 5시45분께 개표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지부는 또 울산경선 개회직전 약 40분간 지역내 6·13지방선거 후보자 소개와 인사 등 식전행사를 갖게 되며, 당연직 선거인단 20명이 중복되는 바람에 최종 선거인단 수는 1천102명으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울산경선과 관련, 당 관계자들 사이에는 "인천경선처럼 이회창 후보가 80%를 득표하는 1인독주는 바람직하지 않고, 4명의 후보들이 골고루 득표해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부영 후보는 16일 울산을 방문해 앞서 체류중인 박계동 전 의원 등과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최병렬 후보도 이날 저녁 도착해 선대본부장을 맡은 최병국 의원의 울산남구 지구당 관계자 등과 선거흐름을 점검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17일 양산 통도사에서 열리는 월드컵 성공기원법회 참석외 특별한 지역활동없이 밤 11시 생방송될 ubc울산방송 합동토론회를 준비키로 했으며, 이상희 후보는 각종 언론 인터뷰 뒤 17일 저녁 울산을 찾을 예정이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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