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를 둔 주부다. 가끔 아들과 함께 TV를 보게 되는데 젊은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쇼프로를 보다가 민망함을 곧잘 느끼게 된다.

 많은 여자가수들이 거의 누드에 가까운 수준의 옷을 입고 나와 남자 무용수들과 함께 어울려 성행위를 묘사한 듯한 춤을 추는 경우가 너무 많다. 눈길을 끌어야 하는 가수 입장도 이해되지만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드라마에도 관람등급을 붙여 아이들을 유해한 환경에 노출시키지 않으려 하듯이 쇼프로에도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인주(울산시 북구 호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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