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설치

▲ 울산 남구가 최근 삼산동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설치한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
울산 남구가 자동으로 펼쳐지고 접히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사진)을 시범 설치해 눈길을 끈다.

남구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의 크기는 길이 6m, 폭 3m, 높이 3m로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기온 15도 이상, 풍속 7㎧ 이하이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그 외에는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정됐다.

남구 관계자는 “태풍 등의 기상상황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동력을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그늘막의 개폐 및 야간 LED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감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남구에서 운영하는 접이식 그늘막은 번영사거리 등 27곳이며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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