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조각가협회전
‘태화강의 꿈’ 주제로
120여 작가 150여 작품 전시
27일~9월2일 울산문예회관
제38회 전국조각가협회전이 27일부터 9월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2·4전시장과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오프닝은 27일 오후 6시30분이며, 전시관람은 9월2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한국조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며 미술문화의 미래를 제시하고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돌·금속 등에 사람이나 자연물의 형상, 서화, 추상형태 등을 3차원 공간에 입체적으로 새기는 조형미술을 연출하게 된다.
(사)전국조각가협회는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4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5년 결성한 제3조각가협회가 전신으로, 한국조각미술의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조각가의 권익을 옹호하며 전국조각문화의 활성화 및 국제교류를 위해 창립됐다. 이후 34년이 흐르는 동안 해마다 서울, 청주, 춘천, 광주, 대전 등에서 정기전 및 특별전을 펼쳐왔으며 대만, 인도, 프랑스 작가들과의 교류전도 마련했다.
올해 전시가 울산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는 울산 조각가 이채국씨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간 전국조각가협회의 제16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 영향이 크다.
전시 주제는 ‘태화강의 꿈’이다.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120여 명 조각인들이 울산을 방문해 생태, 환경, 문화를 대변하며 전국적 키워드로 부상한 태화강 국가정원의 미래를 조각예술로 보여준다. 출품 작품 수는 150여 점에 이른다. 각 회원들 간의 다양한 작품 세계와 개성 있는 작업을 울산에서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다.
전국조각가협회는 “각 회원들 간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개성 있는 작업을 매년 정기전을 통해 선보여 왔다”며 “이번 울산전시는 특히 실내와 야외조각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더욱 좋은 관람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8570·8607.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