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인 저자 자서전적 이야기
직장생활 소회·일상 등 담아

 

수필가 배재록(사진)씨가 첫 수필집 <내 기억 속 풍경화>를 냈다.

총 6부로 구성된 수필집은 황금돼지띠 올해 회갑을 맞은 저자의 자서전적 이야기다. 특히 38년 간 재직한 회사 생활과 울산시민으로서의 소소한 생활을 소재로 쓴 13편이 포함돼 있다. 천혜자연인 왕피천 기억을 비롯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글도 있다. 여행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25편이나 실렸다.

권대근 문학평론가는 작품 해설에서 ‘배재록 수필이 주는 첫 인상은 힘차다. 체험의 진실성과 사랑의 표백에 있어 공감을 얻을 수 있어 감동적이다. 겸허한 삶을 그려낸 수필은 한 편의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밝혔다.

 

배 수필가는 2016년 말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명퇴한 뒤 2년 간 글쓰기와 책출간 작업을 병행했고 2017년 ‘목포문학상 본상’ 수상에 이어 2018년에는 ‘머니투데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현재 울산문인협회, 울산수필가협회, 울산사랑문학회 회장, 에세이문예, 곰솔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기념식은 20일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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