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최고경영자아카데미 특강

“울산경제의 추락은 그동안 주력산업의 성숙화라는 강한 핵심역량이 경직되어, 대체 성장동력의 성과가 지체되는 비동시화 함정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의환(사진)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은 19일 오후 7시, 울산상의 6층 회의실에서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9기 동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울산경제의 추락원인을 비동시화 현상으로 분석했다.

차 부회장은 고품질 서비스와의 격차 확대, 갈등비용 증폭, 공동체 의식의 비대칭 등을 예로 들어 △경제규모에 따른 조직의 변화관리 △정보속 편견과 착시현상 관리 △정책속도관리 △갈등관리 방안들을 설명하며, ‘비동시화 함정에 대한 변화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문제해결을 위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편적인 문제인식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관계를 파악하여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시스템적 사고를 위한 학습의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존 패러다임 속도로는 울산경제의 변화속도가 환경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그 사이에 신뢰 격차를 발생시켜 부의 창출을 저해한다”며, “울산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변화의 속도를 환경변화보다 높이는 혁신 변환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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