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관계기관 회의

보호시설 확충 필요성 지적

팽창도시인 경남 양산시의 가정폭력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양산지역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2%나 급증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최근 양산시 여성가족과 등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단기보호시설(긴급피난처) 설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현재 양산시와 경찰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보호시설과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용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또 거리와 기간 등 제약이 커 단기보호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정동 서장은 “가정폭력은 초기 가해자로부터 격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피해자 신변 안전과 심신 안정을 취하는 조처가 매우 중요하다”며 “양산지역 가정폭력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피해 여성 보호를 위한 단기보호시설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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