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대응·일자리 방점

시의회 심의 후 내달 9일 확정

울산시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는 4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나섰다.

울산시는 19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420억원, 특별회계는 60억원이다. 시는 추경 재원을 국고보조금 179억원과 보통교부세 정산분 117억원, 기금 79억원, 특별교부세 28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시는 우선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해양 SW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 24억원,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국산화 기술 개발·실증 20억원, 피해 기업체 조사 및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 3억원 등 47억원을 편성했다. 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5억원, 운행제한 무인 단속시스템 설치 10억원, 전기이륜차 보급 2억5000만원을 짰다.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72억원과 저소득층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보급 4억원은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 추진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51억원, 희망근로 지원 사업에 39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8억5000만원, 자활근로사업에 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울산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비 25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16억원,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사업 15억원,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13억원 등도 편성했다. 산불·지진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는 2억9000만원,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지원 사업에는 7000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 밖에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65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66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 공사 36억원, 버스파업에 따른 재정 지원 36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재건축비 25억원, 울산외곽순환도로(혼잡도로 사업구간:농소~호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사업비 4억5000만원 등 긴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추경 예산안은 울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9월9일 확정될 예정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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