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0일 부탄 교육부 등을 방문해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정보 격차 해소 목적
노옥희 교육감 등 방문단
부탄 방문해 양해각서 체결
학생·교사 교류·자매결연 등
2022년까지 지속적 지원키로

울산시교육청이 2022년까지 부탄에 교육정보화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정보 인프라 지원, 선도 교원 연수를 통해 글로벌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 등 방문단이 지난 20일 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와 부탄 교육부를 방문해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노 교육감은 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를 방문,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부탄 교육부를 방문해 교육부 장관(자이 비르 라이)과 면담했다.

부탄 교육부 장관은 시교육청과 사업 시작을 계기로 학생·교사 교류, 자매결연 등 사업 확대와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부탄에 교육정보화 인프라를 지원하고 20명의 부탄 정보화 선도 교원을 울산으로 초청해 정보 활용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급한 교육정보화 기기 활용 여부에 대한 점검과 방문 연수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부탄 교육부는 정보통신기술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개년 역점사업으로 ICT 역량개발(iAble), 정보화 콘텐츠(iBuild), 인프라 체계(iConnect)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부탄 교사들이 연수를 위해 울산을 방문할 때 부탄 교육부 관계자도 함께 초청해 부탄의 교사들이 울산의 교사, 학생, 학부모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싶다”며 “정보통신기술 선도 국가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부탄 교육정보화 인프라 지원과 정보화 선도 교원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포괄적인 협력으로 부탄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방문단은 방문 기념품으로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 모형을 전달하면서 울산을 소개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예멘 교육부와 2014년부터는 현재까지 네팔 교육부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과 컴퓨터를 지원해 왔다. 올해 네팔과 마지막 초청 연수를 진행한 후 네팔과는 사업이 종료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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