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엔 북구서 7중 추돌도

▲ 지난 20일 오후 8시55분께 울산 북구 매곡교차로에서 택배차량과 자동차 탁송트럭 등 차량 7대가 부딪쳐 4명이 다쳤다.
울산안전체험관에 체험을 하러 가기 위해 중학생 30여명을 태운 버스가 승용차와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21일 신정중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북구 상방사거리 정자 방면 도로에서 45인승 전세버스가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버스에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 30여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학교 측은 사고 당시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크게 다친 학생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에는 견학을 취소하고 버스를 다시 배차받아 학교 인근 병원으로 다친 학생들을 후송했다. 30여명 중 어지럼증과 목 통증 등을 호소한 7명의 학생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학생들도 학교로 귀교해 귀가조치 했다.

학교 측은 “출발 전 안전교육과 버스기사 음주 여부 등을 모두 확인했다. 사고 이후는 견학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8시55분께 북구 매곡교차로에서 택배차량과 자동차 탁송트럭 등 차량 7대가 부딪혀 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A(54)씨가 운행하던 자동차 탁송트럭이 B(40)씨의 택배차를 들이받는 등 연쇄적으로 7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B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A씨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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