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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무역
울산 수출·생산 기지개 속 소비·투자 회복기미 안보여2분기 수출 전국 최대 증가율
광공업생산 2.6% 늘며 호조세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등
각종 소비지표는 여전히 부진
건설수주액 감소율 전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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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1  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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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울산경제는 광공업(제조업)생산과 수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소매판매와 건설업 수주 등 소비와 투자지표는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다소 줄었지만, 탈울산 행렬은 여전히 줄을 이었다.

2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울산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2분기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 석유정제 등의 호조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전국의 광공업 생산이 0.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제조업 생산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동남권의 경우 부산(-3.2%)은 자동차 등에서 줄어 광공업생산이 감소한 반면 경남(3.2%)은 기타 운송장비 등에서 늘어 증가했다.

2분기 울산 수출액은 총 187억9200만달러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이다.

울산은 기타 운송장비, 자동차, 기계장비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경남(10.3%)은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울산 수입액은 총 85억7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부진했다. 2분기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에서 줄어 전년 같은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곳은 울산과 부산(-0.3%) 뿐이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줄어 전년 같은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소비가 부진하면서 2분기 울산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같은분기 대비 0.3% 하락했다. 전국에서 소비자물가가 내린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 교통, 통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등의 가격 하락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도 전년동기 대비 0.6% 하락했다.

투자지표인 건설수주액은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분기 울산의 건설수주액은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줄면서 전년 같은분기 대비 62.3% 감소한 3400억원에 머물렀다.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감소율이다. 토목(-42.7%), 건축(-76.8%) 모두 격감했다.

취업은 다소 부진했지만, 실업자는 크게 줄었다.

2분기 울산의 취업자는 57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3000명(-0.5%)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고용이 줄었다.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3000명(-10.5%) 감소했다.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0.5%p 감소했다.

인구유출은 지속됐다.

2분기 울산지역 인구는 114만6000명으로 2282명이 순유출됐다. 70세 이상(91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2373명)에서 순유출됐다. 지역내에선 북구(3409명), 울주군(407명)에서 인구가 순유입 되었으나, 중구(-2510명), 남구(-2221명), 동구(-1367명)에서 순유출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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