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젊음의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준공식
우·오수시설 정비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 울산 중구는 22일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기관 단체장과 상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젊음의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원도심 내 젊음의거리가 보행자들이 걷기 쉽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중구는 22일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젊음의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중구는 국비 7억원에 구비 11억원을 합해 총 18억원으로 지난해 5월 뉴코아아울렛에서 엠 헬스클럽까지 길이 480m, 폭 8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했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거리 내 보도와 우·오수시설을 정비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롯데시네마 앞 교통섬을 개선해 젊음의거리 일대를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또 국민은행과 큐빅광장 앞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울산교사거리에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중심의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걷고 싶은 도로로 조성했다.

▲ 울산 중구가 원도심내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 가운데 공사 전 사진

박태완 중구청장은 “청춘고복수재즈길, 맨발의 청춘길 조성 등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과 각종 문화·예술 행사로 지역상권이 조금씩 나아져 늘어나는 방문객들의 보행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며 “원도심 일원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원도심이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2010~2013년에 걸쳐 옛 울산초교에서 시계탑 구간 총 200m를 문화의 거리로, 2014~2015년에 학성로에서 중부소방서 일대 등 보행자길 3구간 총 510m를 보차혼용도로로 각각 조성했다.

▲ 울산 중구가 원도심내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 가운데 공사 후 사진

또 지난해 시계탑사거리에서 울산교사거리까지 전체 280m 구간 중 시계탑사거리에서 엑소디움 앞까지 208m를 기존 양방향 2차선 차도에서 울산교에서 시계탑사거리 방향만 운행 가능한 폭 3m 규모의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했고,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시계탑사거리 일원에 설치돼 있었던 전주 17개를 모두 제거해 휠체어나 유모차의 보행 편의성도 높였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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