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와 경민정 울주군의원 등은 국보 285호인 반구대암각화 유적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22일 포르투갈 포츠코아(Foz coa) 시청을 방문, 주앙 파울루 부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는 국보 285호인 반구대암각화 유적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22일 포르투갈 포츠코아(Foz coa) 시청을 방문했다.

간담회에서 이 군수와 경민정 울주군의원, 주앙 파울루(Joao Paulo) 포츠코아 부시장 등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과정 및 보존 관리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선호 군수는 “반구대암각화는 울주군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고래사냥 그림을 통한 선사시대 해양 어로 문화 및 호랑이 등을 표현한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며 “코아 암각화는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된 사례라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주앙 파울루 부시장은 “반구대암각화의 보존 노력과 관광 자원화 정책 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울주군과 포츠코아시는 지난 2016년 암각화 도시 간 우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암각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정책 추진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암각화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학술 및 문화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 이선호 군수 일행은 코아 계곡 암각화 유적지 및 박물관을 방문, 유적지 보존 및 관리 실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시설을 관람했다. 또 협곡으로 이동해 암각화 유적 현장도 답사했다.

한편 코아 암각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구석기 암각화 유적으로, 댐 건설 도중 유적이 발견되자 건설을 중도에 포기하고 유적을 보존해 지난 199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코아 계곡 34㎞에 걸쳐 40개 이상의 유적지와 600개 이상의 암각화가 산재해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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