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 규제 등 타격받는

양산지역 대표기업 방문

▲ 김일권 양산시장이 22일 관내 중견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이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체를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지원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22일 오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주)화승R&A와 쿠쿠전자(주) 등 양산지역 대표기업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이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 기업은 “미·중 무역전쟁에 이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기업의 경영여건도 악화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수출·입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수출선 다변화와 자체 부품 개발 등 자구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시장은 “대부분의 대기업이 본사를 수도권에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화승R&A와 쿠쿠전자는 양산에 본사를 두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준 고마운 기업”이라며 “기술 개발과 수출 다변화를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화승R&A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양산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자동차 부품과 산업용 고무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신소재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쿠쿠전자(주)는 국내 압력밥솥업계 시장 매출 1위 기업이다. 건강 생활가전 대표 기업인 쿠쿠전자(주)는 밥솥 이외에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전 세계 25개국으로 수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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