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타당성 용역 예산 상정

시의회 통과하면 용역 발주

결과따라 국토부 신청 계획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서 곧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양산시는 인구 3만여명을 수용하는 사송신도시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IC개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는 타당성 용역비 8000만원을 편성,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용역을 발주하고,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사업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IC 개설 사업비는 1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사업비 중 절반은 사업추진 기관인 시가 조달해야 하지만 LH와 협의결과 LH가 부담하기로 했다.

개설이 추진되는 IC는 사송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올라 부산 방면으로 오갈 수 있도록 설치된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노포IC에서 사송신도시 방향으로 2㎞ 떨어진 곳에 IC를 설치하는 것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재 사송신도시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는 남양산IC를 통해 부산 방면 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다. 새 IC가 설치되면 이동이 한결 편리해지는 데다 부산외곽순환도로와 중앙·남해·부산대구 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구축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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