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존 프로젝트 일환

中 네이멍구 찾아 생태복원

▲ 현대차그룹 정의선(가운데)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지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지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중국을 방문해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 뒤 지난 21일 현지 직원 봉사단과 함께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았다. 황사 발원지로 알려진 하기노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로, 바람에 소금이 주변 초원으로 퍼져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허옇게 드러난 호수 바닥에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과 이미 조성된 초지를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네이멍구 자치구 아빠까치 차칸노르 지역 1500만평에 현대그린존 1차 사업을 해서 소금 사막을 초지로 개선했다. 2014년부터는 정란치 보샤오떼노르와 하기노르 지역 1200만평을 네이멍구 기후에 맞는 생태로 복원중이다.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는 중국 현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고 현대차그룹은 말했다.

지난해까지 한·중 대학생, 임직원 등 약 26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했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평가하는 중국 대표 공익브랜드를 3년 연속 수상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앞서 현대차, 기아차 중국 전략을 점검하고, 중국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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