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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여야, '조국 인사청문회' 일정 못잡고 공방만 되풀이與 "26일까지 합의안되면 국민청문회"…한국당 "문빠 모아놓고 쇼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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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4  15: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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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해찬 대표(우)와 이인영 원내대표(좌)

여야는 주말인 24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오는 30일 이전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9월 초 3일간 개최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오는 26일을 일정 합의 시한으로 못박고, 협상 불발 시 오는 27일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장외에서 떠들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정한 법적 제도 안에서 청문회를 통해 해달라"며 "국회 청문회를 외면하면 국민과 함께 하는 청문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빠'들 모아놓고 궤변과 거짓말로 한바탕 쇼를 하고는 의혹 해소를 외치며 법무부 장관에 앉히겠다는 속 보이는 계략"이라고 비판했다.

공방만 오가는 가운데 양측은 인사청문회 일정에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이 요구하는 '3일간 개최'에 대해서 역시 '장관 청문회의 통상 관행에 어긋난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한국당은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는 청문회 날로부터 5일 전에 송달해야 한다"며 "26일 요구서를 보내도 이미 8월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나 여당은 언론과 우리 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청문회 때 이야기하겠다'고 말해왔다"며 "그렇다면 '이틀도 좋고 3일도 좋으니 날짜만 잡아달라'고 말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냐"고 되물었다.

일단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발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 청문회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 청문회 주관 요청의 건' 공문을 발송한 뒤 현재 두 단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셀프 청문회'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적으로 두 단체의 주도하에 국민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두 단체가 고사 입장을 밝힐 경우의 대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가 제안을 받아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물론 여야 합의에 따라 30일 전에 국회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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