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경영학과 등 17명 졸업

▲ 울산과학대학교가 지난 23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지하대강의실에서 ‘제1회 일학습병행 계약학과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울산과학대학교가 지난 23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지하대강의실에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일학습병행 계약학과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일학습병행제란 특별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장인으로부터 직업 교육을 받는 독일·스위스의 도제제도를 도입해 한국식으로 만든 교육훈련제도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2016년 4월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선정돼 2017년 9월 첫 번째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날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습근로자는 경영학과 5명, 세무회계경영과 6명, 외식조리과 6명 등 모두 17명이다.

학위수여자 중 이기준(19)군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울산과학대 신입생이자 랑콩뜨레과자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세계적인 제빵사의 꿈을 키웠다.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은 “대학에서 닦은 실력과 직무능력을 바탕으로 직장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직장과 지역 사회에 헌신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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