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이후 20년만의 기록
이식 신장 생존율도 최상위
내달 전국규모 심포지엄도

▲ 신장이식 500례 환자(가운데)와 이종수 센터장(왼쪽에서 네번째), 박상준 교수(오른쪽 두번째) 등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종수)가 신장이식 500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이 1998년 신장이식을 처음 시작한 이후 20년만의 쾌거다.

울산대병원은 1998년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지속적으로 수술 건수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61건으로 한 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17건의 성공적인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이식한 신장을 다시 재이식 하는 수술에 성공하는 등 고난이도 수술도 활발하게 시행중이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신장이식 환자 1년 생존율 100%, 5년 생존율은 97.6%, 10년 생존율은 95.1%에 달했고 10년 동안 이식 신장이 기능할 생존율은 95%로 나타나 전국 최상위 성적을 기록 중이다

5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박상준 교수는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신장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신장이식 5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신장이식술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목적으로 9월27일 전국의 유수 장기이식 전문의와 관계자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