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인상전 가격 조정

전국평균 보다 상승폭 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71.0원으로 전일대비 0.43원 올랐다.

경유는 전일대비 0.07원 오른 1340.91원, LPG는 전일과 동일한 794.86원의 판매가격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일대비 0.08원 오른 1493.4원으로, 울산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주간 기준 8월 3째주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1469원)대비 0.1원 오른 1470원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휘발윳값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1463원)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22일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더 연장하지 않고 끝낸다고 발표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는 유류세 인상분이 적용되는 내달 1일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일부 주유소에서 선제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류세 인하는 오는 31일까지 적용되며, 그 이후부터 후류세 인상분이 반영돼 ℓ당 휘발유 58원, 경유 41원, LPG 14원이 각각 오르게 된다.

이 기간 국제유가는 OPEC 7월 원유생산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며 소폭 상승했다고 한국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