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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무역
현대중공업 선박발주 급감 수주목표 달성 빨간불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
선가 높은 LNG 운반선 등 부진
조선 1~7월 목표달성 27% 불과
발주 가속도 내년께 이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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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5  2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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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제공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선박 발주가 급감함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목표한 수주량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개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올 7월누계 조선분야 수주실적은 총 49억8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40.5% 급감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목표인 159억달러의 31.4%에 그친다.

조선과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를 전부 포함한 3사 7월누계 수주실적은 59억53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196억1700만달러)의 30.3% 수준에 그친다. 전년 동기보다 35.8%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과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를 모두 포함하면 올 7월 누계 수주현황이 31억3700만달러다.

이같은 실적은 연간목표액의 26.7% 수준이며, 전년 동기대비 28.3%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조선분야가 21억73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의 27.1%에 머물렀다. 플랜트와 엔진기계분야는 연간목표액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플랜트는 8600만달러로 50.6%, 엔진기계는 8억6200만달러로 52.5%의 연간목표액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가 수주한 선박 수는 65척에 이르지만, 선가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10척에 그쳐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7월 누계 현대중공업은 탱커 4척, LNG 8척, LPG 5척 등 총 17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P/C선 22척, 컨테이너선 7척, LPG선 3척, 기타 2척 등 34척을, 현대삼호중공업은 탱커 10척, LNG선 2척, 벌크선 2척 등이다.

현대중공업측은 “상반기에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과 주요 LNG프로젝트의 지연 등으로 수주가 부진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만회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18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업 특성상 하반기에 발주량이 더 많고 방산 발주도 예정됐지만, 애초 연내로 예상했던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 등의 연기에 따라 발주 모멘텀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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