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골프천재」 위성미(14.위성미)가 내년에는2부투어가 아닌 미국프로골프(PGA) 정규투어에서의 성대결을 추진중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출전차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도착한 위성미의 부친 위병욱(43.하와이대교수)씨는 PGA 투어 소니오픈 대회본부와 위성미의 출전여부를 논의중이라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위씨는 『위성미를 초청해 출전시키려는 대회본부와 출전 문제를 논의해왔으며경기위원회는 오는 11월 위성미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오픈은 매년 1월에 열리는 PGA 정규투어 대회.

 위성미는 지난 1월 열린 올해 대회 월요예선에 96여명의 경쟁자중 최연소자이자유일한 여성으로 출전, 선전했으나 아쉽게 본선진출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었다.

 그러나 당시 위성미는 12명의 PGA 선수들과 나란히 공동47위에 올랐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뿜으며 부드럽지만 강력한 스윙의 대명사인 어니 엘스(남아공)를 지칭하는 「빅 이지(Big Easy)」를 본뜬 「빅 위지(Big Wisie)」라는 별명을 얻게됐다.

 한편 지난주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앨벗슨스보이시오픈에 출전했던위성미는 12오버파 154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컷 통과에 실패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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