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우익과 좌익’ 등

시대적 아픔·삶의 현장 그려

냉철한 이성으로 완성한 뜨거운 열정, 남중헌의 3번째 시집 <모자이크 사랑>이 나왔다.

시는 삶의 진실을 추구한다. 인생은 밝고 아름답고 행복할 수도 있지만 때때로 어둡고 추하고 불행하다. 따라서 삶의 진실은 이와 관련된 정서를 종합적으로 망라하는 곳에 함께 한다.

‘우익과 좌익’ ‘인류사회의 꽃’ ‘삶의 무게’ 등에서 남 시인은 우리 사회 현실을 직시하고 그 곳에서 본 시대적 아픔과 삶의 현장에서 가져 온 느낌을 시로 옮긴다.

‘운명의 한 사람을/ 결국/ 만나지 못하고// 그 대신 // 조각조각 난/ 사랑의 파편들을/ 애써 모아서// 하나의 그림을 그려봅니다.’-‘모자이크 사랑’ 중에서

남중헌 시인은 연세대와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울산대 기업경영연구소장·경영대학원장을 지냈다. 학술전문저서로는 <근대세계의 형성과 세계체계> <조직사회의 근본문제> 등 10여 권을 출간했다. 소설책 <얼음꽃>을 냈으며 시집으로는 <이제는 봄이 온다고 해도>와 <하나의 생명으로 만나다>가 있다. 현재 명예퇴임 후 울산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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