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우익과 좌익’ 등
시대적 아픔·삶의 현장 그려
시는 삶의 진실을 추구한다. 인생은 밝고 아름답고 행복할 수도 있지만 때때로 어둡고 추하고 불행하다. 따라서 삶의 진실은 이와 관련된 정서를 종합적으로 망라하는 곳에 함께 한다.
‘우익과 좌익’ ‘인류사회의 꽃’ ‘삶의 무게’ 등에서 남 시인은 우리 사회 현실을 직시하고 그 곳에서 본 시대적 아픔과 삶의 현장에서 가져 온 느낌을 시로 옮긴다.
‘운명의 한 사람을/ 결국/ 만나지 못하고// 그 대신 // 조각조각 난/ 사랑의 파편들을/ 애써 모아서// 하나의 그림을 그려봅니다.’-‘모자이크 사랑’ 중에서
남중헌 시인은 연세대와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울산대 기업경영연구소장·경영대학원장을 지냈다. 학술전문저서로는 <근대세계의 형성과 세계체계> <조직사회의 근본문제> 등 10여 권을 출간했다. 소설책 <얼음꽃>을 냈으며 시집으로는 <이제는 봄이 온다고 해도>와 <하나의 생명으로 만나다>가 있다. 현재 명예퇴임 후 울산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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