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9p 빠진 1916.31로 마감

코스닥은 4%대 급락세 보여

▲ 코스피가 31.99p(1.64%) 내린 1916.31, 코스닥은 26.07p(4.28%) 내린 582.91로 장을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시장이 또다시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특히 코스닥은 4%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과 금과 연계된 금융상품은 강세를 보였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9p(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80%), SK하이닉스(-3.49%), 현대차(-1.19%), NAVER(-3.37%), LG화학(-1.82%), 현대모비스(-1.04%) 등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39%), 의료정밀(-3.26%), 종이·목재(-3.18%), 건설(-2.59%), 증권(-2.19%), 화학(-2.15%), 섬유·의복(-2.04%), 운수창고(-1.7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은 782개에 달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주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어치에 대해 5%,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7p(4.28%) 내린 582.91로 마감했다. 지수 낙폭은 이달 5일(-45.91p, -7.46%)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6억원, 9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198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2원 오른 1,217.8원에 마감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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