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화학·조선 모두 침체

 

자동차 수출실적 호조에도 유류와 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품목의 하락으로 7월 울산지역 수출액이 1년 전 대비 두자리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27일 울산세관이 밝힌 2019년 7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7%, 수입은 8.2% 각각 감소했다.

울산 수출액은 60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전국 수출액의 13.0% 수준이다. 올들어 7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총 41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가 하락 및 글로벌 기업 구매지연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유류가 전년 동월대비 9.3%, 화학제품이 11.3% 감소했다. 선박은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라 올해들어 수출증가세가 지속됐으나 7월에는 LNG선 미 수출로 44.8% 줄었다. 그나마 북미지역 SUV 수요증가 및 친환경차 중심의 유럽지역 수출증가로 자동차가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이 54.0% 증가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