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몽돌서 내달 1~29일

23일엔 시낭독회 마련

울산에서 활동하는 오창헌 시인의 첫 시집 <해목> 출간 기념 시전(詩展)이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열린다.

오는 9월1일부터 29일까지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디지털 시화 1점을 포함해 고래, 바다, 삶의 은유가 담긴 시화 25점이 선보인다.

오창헌 시인의 첫 시집 <해목>에는 총 2부에 걸쳐 고래시와 바다시 26편, 자연과 일상을 노래한 시 26편 등 모두 52편이 담겼다.

역사적 사건이나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은 물론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다와 고래, 자연을 소재로 풀어냈다.

오 시인은 “바다와 고래, 삶의 은유가 깃들어 있는 이번 전시가 시민, 문학인들 간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연계한 시낭독회는 오는 9월23일 오후 7시 문화쉼터 몽돌에서 열린다.

시낭독회에는 시낭송가, 시인, 평론가, 사진작가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창헌 작가는 시인이자 영상시 전문가, 시전 기획자, 지역출판계 편집자로 문화 현장을 누벼온 문학활동가다.

지난 1997년 울산공단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에 이어 1999년 ‘울산작가’로 등단했다.

부산·경남젊은시인회의, 울산작가회의, 울산사랑시노래회 활동과 ‘울산작가’ 편집주간을 거쳐 무크지 ‘고래와 문학’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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