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손잡고 자동차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하는 착한 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손잡고 자동차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하는 착한 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28일 현대트랜시스와 미국 친환경 고급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협업해 친환경 의상(사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가 시트를 연구·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죽으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의상을 15벌 만들었다.

‘제로+마리아 코르네호’는 화학제품 대신 식물성 염료와 자연 친화적인 실크 등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생태계 보존과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로, 미셸 오바마와 틸다 스윈튼,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4개월에 걸쳐 제작한 작품은 2020 S/S 뉴욕패션위크 첫 날인 다음 달 6일 뉴욕 맨해튼 ‘퍼블릭 키친’에서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이름의 캡슐(소규모) 컬렉션에서 선보인다. 재생섬유 티셔츠는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글로벌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현대차는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업사이클링을 전파하기 위해 자동차와 패션의 결합이라는 이색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