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도의 가미쓰시마 히다가츠에 갈 일이 있어서 돌아본 관광지는 적막강산이었다.

대마도의 가미쓰시마 히다가츠에 갈 일이 있어서 돌아본 관광지는 적막강산이었다. 한국 관광객이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다.

기모노를 입고 셀카를 찍는 젊은 여성들과 가족단위 한국관광객들로 넘쳐났던 골목은 ‘멈춤’이라는 의미의 글자만 도드라져 보일뿐 사람은 없다.

일본 식당의 주인이 하는 말이 가관이다. “공항이나 항구에 경찰이나 군인들이 일본으로 못가게 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이렇게 안 올 수가 없다”라고 했다.

▲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이에 “한국 사람들이 화가 많이 났다” 또 “한국사람들은 정부에서 가지마라고 해서 안가고, 가라고 해서 가는 그런 국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일본은 그렇다.

민주화라는 단어는 언감생심이요. 하나같이 신문과 방송들은 이웃나라를 깔보는 논조들로 획일화됐다고 봐도 될 정도다.

자칭 일본을 ‘세계 일류국가’ ‘동양의 유럽인’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라고 한다. 세 가지가 하나도 맞지 않다. 양식 없는 졸부같은 모양에 지나지 않는다.

아베 수상의 지지도가 올라간다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임규동 디지털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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