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태극전사 득점포 대결
리그앙 황의조 연속골 노리고
황의찬·권창훈도 출격 준비에

▲ 토트넘 손흥민이 내달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26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 장면. AFP=연합뉴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축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달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주말 리그에서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실전을 가진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9월2일 오전 0시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뒤인 26일 뉴캐슬과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처음 출격했다.

손흥민은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고 풀타임을 뛰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에 막히는 등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약체 뉴캐슬에 0대1로 일격을 당했다. 1승1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터라 반전이 필요하다.

아스널도 개막 2연승을 거둔 뒤 3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져 시즌 처음 쓴맛을 본 뒤 토트넘과 마주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4-4-2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리라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0일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대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의 유일한 아스널전 득점이다.

프랑스 리그1(1부리그) 무대 진출 후 세 경기 만에 첫 득점포를 쏘아 올린 황의조(보르도)는 연속골을 노린다.

황의조는 9월1일 오전 0시30분 리옹과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오스트리아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내달 1일 자정 슈바로프스키 티롤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득점포를 폭발한 미드필더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31일 오후 10시30분 FC 쾰른과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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