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2019 싼타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미국의 자동차평가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의 ‘올해의 중형 SUV’로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카즈닷컴이 현대차 싼타페와 혼다 패스포트, 포드 엣지, 닛산 무라노, 쉐보레 블레이저, 지프 그랜드체로키 등 6개 차종의 2019년형 모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카즈닷컴은 17개 부문, 총점 54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싼타페는 353점을 얻어 패스포트(352점)를 1점 차이로 앞섰다. 

이어 엣지(328점), 무라노(317점), 블레이저(303점), 그랜드체로키(300점) 등이 뒤를 이었다.

싼타페는 사용자환경(UI)과 미디어·커넥티비티, 트렁크 적재공간 등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파워트레인과 앞 좌석, 인테리어 품질 등 3개 부문에서는 최저점을 받았다.

카즈닷컴은 싼타페는 다른 현대차의 차량처럼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싼타페는 보증 기간이 일반 부품 5년, 파워트레인 10년 등으로 길고 가격은 평가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카즈닷컴이 평가한 싼타페 2.0 터보 사륜구동(AWD) 모델의 미국 판매가격은 3만9천905달러(약 4천800만원)이며 나머지 5개 차종은 4만달러대 중반에서 5만달러대 초반이다.

앞서 카즈닷컴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싼타페를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2019년형 싼타페는 미국 JD파워가 지난 6월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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