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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 4주력업종 육성 소재산업과 대·중소 기업의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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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1  2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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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3대 주력 업종 이외의 제4주력업종으로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울산지역 산업 가운데 소재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은 그 동안에도 늘 있어 왔다. 울산의 3대 주력업종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이다. 이들 업종을 제4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키려면 소재·부품 산업을 키우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차제에 소재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울산지역 산업의 지평을 한 차원 높일 필요가 있다.

본보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최근 ‘울산 해외 의존 소재·부품 국산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소재·부품 산업을 시급히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핵심적으로 개발하기로 한 100대 품목 가운데는 울산지역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2차전지 및 수소에너지, 자동차부품·금속소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형국에서 일본의 눈치만 살피다가 행여 해외의존 소재부품의 국산화 기회를 잃지나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소재·부품산업의 전제 조건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소통과 연계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소재산업은 그 특성상 아무리 좋은 품질을 생산해도 구조적으로 안정된 수요처가 없는 한 기업 자체의 존립이 어렵다. 국내 대기업들이 그 동안 소재·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것은 국내 소재산업체와 대기업 간의 미스매치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미스매치를 조정하고 소통과 연계망을 강화하는 조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 왔다. 정부도 소재산업 전반에 걸쳐 있던 불필요한 규제를 모두 걷어내야 한다. 울산지역에 새로운 소재산업이 자리를 틀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연계, 정부의 규제혁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는 150년 이상 된 회사가 2만2000여개 정도가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이 소재업체들이다. 4차산업 시대에는 소재산업을 키우지 않고도는 미래를 보장받기 힘들다. 특히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업종의 혁신은 소재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시대가 왔다. 이날 좌담회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센터장은 “4차산업의 핵심은 결국 소재싸움”이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제4주력업종의 이정표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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