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에 가려진 배우들의 피·땀·눈물

소시민의 삶을 연극에 담아왔던 극단 무가 이번에는 배우들의 꿈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울산 동구 꽃바위문화관 상주단체인 극단 무(대표 전명수)가 창작 초연작 ‘배우모독’을 6일과 7일 공연한다.

소극장 ‘빈들’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은 소극장 임대료 인상과 업종 변경으로 건물주로부터 극장 이전을 통보 받는다. 그렇게 무대를 떠날 시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관객의 함성, 신입단원의 열정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진다.

연출자인 전명수 대표는 “연극 ‘배우모독’은 그동안의 형식이나 줄거리에서 벗어 난, 우리들의 이야기다. 무대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삶에 대해 곱씹고,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숙명에 대해 깨닫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7시30분·7일 오후 3시. 꽃바위문화관 3층 공연장. 전석 1만원. 209·4331.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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