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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경상시론
[경상시론]울산국제영화제 ‘인사가 만사’다대외적 명성·열정적으로 헌신할
영화제 조직위·집행위원 구성이
울산국제영화제 성공의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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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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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오 영화감독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장

지난 8월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제4차 자문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그동안 명칭이 울산국제영화제(가칭)에서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UIFF)로 확정됐다. 주요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 울산의 문화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성되었고, 개최 시기는 애초 2020년 8월말 개최 예정에서 계절적 시기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에 따른 의견을 종합해 6월말과 8월말 두 가지 안으로 최종 보고회를 마쳤다.

올해 4월부터 울산국제영화제 용역을 맡은 지석영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개막식 장소는 태화강국가정원이며 총사업비 30억원으로 영화제 기간 40개국 150여 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울산국제영화제 개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약 10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44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0억원당 약 126명으로 보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12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국제영화제(가칭) 추진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기본구상 및 개최방안 도출 등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따른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 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은 전주영화제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제 개최 초기 집행부와 프로그래머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집행위원장의 중도사퇴나 프로그래머 이동 등으로 인한 문제점이 타 영화제에 많았다”며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처장은 “집행위원장은 장기적으로 하면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조직 구성에 있어 최근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상근직, 계약직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최소한의 조직으로 하고 나중에 늘려가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합리적인 개최 시기 결정이 중요하며 특히 영화제는 영화인들과의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울산국제영화제에 새롭게 인선될 조직위원들과 집행위원들의 구성이 울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프로젝트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어 장 사무처장의 조언을 소개했다.

영화제는 초기 조직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중요하다.

1996년 민간 조직으로 설립된 부산국제영화제가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설립 당시 ‘부산에서 무슨 국제영화제~’이라는 지역 여론과 언론의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준비한 영화인들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었다.

울산과 비슷한 시기에 제1회 국제영화제를 준비하는 도시들이 있어 소개한다.

2019년 11월8일 개막을 목표로 강릉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조직위원장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자문위원장에 안성기 영화배우 겸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예술총감독에 김홍준 영화감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을 위촉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16일 개막한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IPFF)는 문성근 (사)남북평창평화영화제 이사장, 방은진 (사)남북평창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남북평창평화영화제 명예 이사장으로 구성,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들 영화제의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의 명성에서 그 영화제는 이미 많은 홍보 효과를 거뒀으며, 초청되는 감독들과 배우들의 면모 또한 비례할 것이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울산국제영화제도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 인선에 있어 대외적인 명성과 열정적으로 헌신할 조직위원의 구성이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의 중요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지 자리매김을 위한 낙하산 인사나 개인 이익을 위한 영화계 인사들은 철저히 배제시키는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경구는 영화제에서도 예외가 없다. 홍종오 영화감독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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