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인재로 삼성전자서 스카우트 되기도

▲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CNC 밀링 직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현대공고 졸업생 김성민(왼쪽 두번째)씨.
울산 현대공업고등학교(교장 채영기)는 최근 열린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CNC밀링 직종에서 졸업생 김성민(22)씨가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현대공고 디지털기계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6년, 울산지방기능경기대회 CNC밀링 직종에 출전해 금상으로 입상했다. 그러나 이어진 전국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쳐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놓치고 학교를 졸업해야 했다.

김씨는 졸업 후에도 국가대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취업을 미룬 채 모교를 찾았다. 기능부 담당인 이성길 교사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 기술을 연마, 2017년 제주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기능 인재로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돼 취업에도 성공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씨는 이번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채영기 교장과 김성민 선수의 지도를 맡았던 이성길 교사는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장 현장까지 찾아가 제자를 응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