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3~9일 1·2위 가려
중국도 최종예선지로 선정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치러질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경.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나라 여자축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3차)예선이 내년 2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8월30일 공문을 보내 한국(제주도)이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선정됐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함께 중국도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호주는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친숙한 환경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올림픽 최종예선의 국내 유치를 준비해 왔다.

7월 제주도를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한 협회는 이후 자체 실사를 통해 점검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AFC 실사 결과 개최권 한 장을 딸 수 있었다.

개최 확정을 통보하면서 AFC는 “대회 유치를 희망한 회원국들을 심사한 결과 올림픽 최종예선 개최국으로 한국이 결정됐다”며 “KFA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은 8개 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풀리그를 방식으로 1, 2위 팀을 가린다.

각 조 1, 2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갖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개 팀이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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